이런 여자 캐릭터 이제 그만.
‘15금’ 수위가 적절했냐면 글쎄지만, 경찰조사·성추행 논란까지 될 일은 아니다.
때때로 핼러윈은 인간 내면의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설리 1주기, 연예 담당 기자들의 고백
자신에게 내려진 징계가 부당하다며 '징계처분취소' 소송을 냈다.
음모론을 내세우는 이들에게 묻고 싶다
“진보 분열이 ‘미투’ 탓인가”
"어릴 때는 저도 '미친 X아'라고 맞대응했거든요. 그런데 제 입이 더러워지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과거에 연쇄살인범이 여자만 골라서 죽였을 때, 우린 그걸 연쇄 살인이라고만 이야기했고 숱하게 벌어졌을 데이트폭력과 가정 폭력에 대해 가정사일 뿐이라며 신경 쓰지 않았다. 우린 일상에서의 성추행과 성희롱에 대해 '남성들의 성욕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에서야 우리들의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건 분노 찬 젊은이들의 성별 간 싸움이 아니라 이전부터 있었던 '어떤 차별과 혐오'에 대한 집단적 반응이다. 우리가 미처 혐오와 차별을 인지조차 하지 못했던 시절을 '더 평화로웠다'고 말할 수는 없다.
김태훈, 유희열, 옹달샘. 세 가지 사례의 공통점은 혐오 발언을 한 당사자들을 감싸는 의견이 많다는 점이다. 이들의 방어논리를 요약하자면 해당 발언들이 '의도는 그렇지 않으나 실수로 수위를 넘어서 막말이 되어버린 과한 표현'이었기 떄문에 이 정도는 눈감아주고 넘어가주지, 뭘 그렇게 난리를 치냐는 식이다. 이렇게 언제나 항상 결국 결론은 '여성혐오 발언을 한 가해자들이 마녀사냥의 표적이 되어 지나친 비난을 받는다'로 귀결되어버리는 이 이상한 현상은 결국, '혐오'에 대한 한국 사회의 기본적인 인식과 합의 자체가 부재하기 때문이다.
"차라리 친구가 재미없다고 놀렸으면 자존심 상해서 말았겠죠. 그런데 국가기관에서 잡아버리니까 나는 이게 죄가 안 된다고 증명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리트윗을 더 열심히 했죠. 그래서 괘씸죄에 걸려서 감옥에 다녀 온 거고요. 재판 받고 이제 내가 당사자니까 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더 길게 하게 되고. 덕분에 국가보안법에 대해 공부까지 해버렸잖아요. 그러니까 국가보안법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하게 되고. 전 그전에 국가보안법에 대해서 큰 관심 없었어요."